대한불교 보문종 보문사
재의 의미
망자를 위하여 부처님의 법을 설하여 사바세계의 집착을 놓아버리고 극락왕생하기를 바라는 의식
불교의 재는 몸, 입, 마음으로 짓는 삼업(三業)을 청정히 하여 악업을 짓지 않겠다는 서원과 함께 부처님께 정성을 바치고 귀의하여 공양을 올리는 것입니다. 재를 지내는 것은 삼업을 맑히어 악업이 소멸되고 바른 정법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원이 담긴 의식입니다. 망자를 위하여 재를 베품에 있어서도 선을 행하고 법문을 설하여 이생(금생의 삶에 대한) 집착을 떨쳐버리고 극락왕생을 바라는 의식입니다.
위패봉안
먼저가신 부모님이나 조상님들께 부처님의 경전을 들려드리기 위해 법당에 위패를 모셔두고 제사를 지내드리는 의식입니다.지장회
지장재일(음력 18일)에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선망 부모님과 먼저가신 인연 있는 모든 분들을 위해 지장보살님께 기도하며 제사를 지내드리는 의식입니다.천일기도
선망 부모님과 주위에 인연 있는 모든 분들을 위해 천일 동안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 발원하는 의식입니다.생전예수재 지장기도
살아생전에 미리 수행과 공덕을 닦아두는 기도입니다.
윤달이 들은 해에 49일간 자신과 조상님의 기도를 올려, 다겁생래 삶을 참회하고, 기도의 공적을 쌓는 시간을 갖는 의식입니다.49재
49재는 망(亡)자가 삶을 마친 후 49일이 되는 날을 말합니다.
49재는 돌아가신 영가에게 공양물을 받들어 올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영가가 돌아가신 날로부터 칠일 째 되는 날에 초재를 올리게 되는데, 그것을 7일 마다 일곱 번 올린다 하여 사십구재라고 합니다. 칠일마다 한 번씩 재를 올리는 이유는 사람이 죽으면 다음 생을 받을 때까지 육신이 혼령만 있는 중음신으로 떠돌다가 49일 안에 자신의 업을 심판받게 되는데, 유가족이 영가를 위해 공덕을 지으면 좋은 곳에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죽은 이를 위해 수행으로 덕이 높으신 스님을 모셔 49재 공양을 베풀고 법을 설하면 영가가 크게 깨달아 극락왕생한다고 합니다.천도재
천도재란 죽은 영혼이 편안한 곳으로 가도록 기원하고 그 길을 밝혀주는 의식입니다.
특히 병이나 갑작스런 사고로 돌아가신 영혼들은 미처 자신의 죽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중음신으로 떠돌며 이생을 떠나지 못합니다. 천도재를 정성껏 모셔드림으로 해서 그 영혼이 이승에 남은 한을 말끔히 씻도록 하며, 남은 사람들은 못다한 효와, 우정 등을 위로하고,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빌어주는 것입니다.명절차례
조상 대대로 이어온 우리의 큰 명절로 설날과 추석이 있습니다.
민속의 명절 설날과 추석에 사찰을 찾는 불자님들의 정성을 담아 지극한 마음으로 선망부모와 유주무주 일체 고혼들을 위하여 합동차례를 모십니다. 조상님들의 음덕을 기리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조상님 전에 올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됩니다. 돌아가신 분한테는 말보다 마음이 전해지는 것으로 세상의 큰 뜻을 다 품는다 하여도 부처님의 진리를 담는 것만 못하다 하였습니다. 지극한 효심은 하늘도 울리고 땅도 울린다 하였거늘 때마다 제불보살님께 공양 올리어 조상님 전에 법의 말씀을 전해드리는 효행이 이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실천효행입니다.